메뉴 바로가기 검색 및 카테고리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한빛출판네트워크

IT/모바일

전 세계 정부들이 사용한 오픈 소스의 자취

한빛미디어

|

2002-10-07

|

by HANBIT

7,975

저자: 『Free as in Freedom』의 저자 샘 윌리엄스(Sam Williams), 역 전순재

오픈 소스를 관리 도구로 채택하는 문제에 관해서라면, 미 정부는 실제로 다른 주요 정부들보다 뒤쳐져 있다. 다음은 1995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을 따라서 전 세계 정부들이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행적을 기록한 기사이다.

1995

비용 절감을 위해, 가든 그로브(Garden Grove,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의 심장부에 새로이 탄생한 주택지)[1]시는 시정 컴퓨터 시스템을 리눅스로 전환하기로 결정한다. 이에 대해 시 네트워크 관리자인 게리 슁글데커(Gary Shingledecker)는 "환상적입니다"라고 말한다. 이 관리자는 다시 5년 후에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나는 주저 없이 누구에게나 [리눅스]를 권합니다."

1999년 10월

프랑스의 피에르 라피에(Pierre Laffitte)와 르네 트레고우(Rene Tregouet) 상원의원은 de Loi 495 제안서를 도입하였다. 이 제안서는 모든 프랑스 정부 기관들이 접근 가능한 소스 코드를 가진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의무를 부과하는 입법청원서이다.

2000년 1월

중국의 양청(Yangcheng) 저녁 뉴스에서는 중국 정부가 중국의 "공식적인" 운영체제로 리눅스를 채택하고 이 리눅스를 "붉은 국기(Red Flag)" 리눅스라고 이름지을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한다. 하지만 아직 중국어 배포본으로 리눅스 운영 체제가 선언되지는 않고 있다.

2000년 2월

프랑스 문화 통신부 장관은 300개에 이르는 메일, 파일, 웹 서버 위에서 실행되는 독점 소프트웨어를 레드햇 리눅스, 아파치 웹서버, 조프와의 조합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선언했다.

2000년 4월

자유 소프트웨어 재단(Free Software Foundation)의 의장인 리차드 스톨만(Richard M. Stallman)과 만남을 가진 후에, 프랑스의 상원의원인 라피에(Laffitte)는 드 로이 495(de Loi 495) 제안서를 다시 작성하기로 동의한다. 이전 언어는 "저작권에 자유로운 소프트웨어(software free of rights)"를 단독으로 사용할 것을 요청했었다. 그러나 스톨만(Stallman)은 그 언어가 문제가 있다고 보고, 대신에 "자유 소프트웨어(free software)" [프랑스어로: logiciel libre]를 권한다. 라피에(Laffitte)는 추가 조항 하나를 새 청원서에 추가하여, 공식적인 자유 소프트웨어 에이전시(Free Software Agency)를 프랑스 정부 안에 설립할 것을 촉구하였다. 그러나 그렇게 수정된 청원서는 결국 폐기된다.

2000년 5월

첫 연례 자유 소프트웨어 국제 포럼이 브라질의 리오 그란데(Rio Grande do Sul)주의 수도인 포르토 알레그레(Porto Alegre)에서 개최된다. 리오 그란데는 정부 중개자와 정부가-관리하는 여러 기관 안에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강제하는 법안을 처음으로 통과시킨, 국가수준의 정부기관 이었다.

2000년 7월

「New York Times」 기사 중의 하나에 의하면 어떤 중국 관리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에 대해 염려하고 있으며 리눅스가 더 나은 대안이 될지도 모른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한다. 크레이그 스미쓰(Craig Smith)기자는 다음과 같은 기사를 작성한 적이 있다. "점점 더 많은 중국인들이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독립하기를 원하고 있다. 점점 컴퓨터화 되는 중국 경제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힘을 잠재적인 적의 손에 맡기는 것을 걱정하기 때문이다."

2001년 2월

유럽 연합(European Union)은 행정부 사이에 데이터를 교환하는 프로젝트의 일부로서, "유럽 공영 행정부(EU Public Administrations)"에서의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사용에 관한 심포지엄(Symposium)을 주최했다.

2001년 3월

중국 정부는 실제로 적색 국기 리눅스에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한 투자가 없다면, 중국의 소프트웨어 시장은 외국 소프트웨어 벤더들이 "완전히 통제하는" 위험에 처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중국의 치 웨이즈(Qu Weizhi) 정보 산업부 장관이 열변을 토했기 때문이다.

2001년 5월

아르헨티나의 마르첼로 드라겐(Marcelo Dragan) 의원은 프랑스의 495 제안서에 영감을 받아 제출한 청원서에서, 의무적으로 정부는 자유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를 요청하였다. 그렇지만 치솟는 부채와 붕괴된 화폐제도 때문에, 그 청원서에 투표하기도 전에 아르헨티나 정부는 어쩔 수 없이 임기를 다 채우지도 못하고 나올 수 밖에 없었다.

2001년 7월

맥린(McLean, Va.)-기반의 테크놀러지 상담 회사인 MITRE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의 사업 사례 연구"를 자사가 진행중인 "군 시스템에 사용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연구 프로젝트의 일부로 출간했다. 그 연구 논문이 발견한 바는 다음과 같다. "오픈 소스는 상호운용성, 장기간에 걸친 데이터 접근 및 새로운 테크놀러지의 구현 능력을 개선하여 줌으로써 정부에 혜택을 줄 것이다."

2001년 10월

프랑스 라이오넬 조스팽(Lionel Jospin) 수상은 ATICA (Agency for Technologies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in Adminstration)의 설립을 명령했다. 이 중개자는 무엇 보다도 "개방 표준과 자유 소프트웨어의 사용을 장려하는 목적을 추구할 것이다."

2001년 11월

페루의 에드가 빌라누에바(Dr. Edgar Villanueva Nunez) 의원은 1609 입법안을 제출했다. 이는 페루 정부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독점 소프트웨어 대신에 사용하기를 요구하는 청원서이다. 빌라누에바(Villanueva) 의원은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에서 비슷한 청원서를 귀감으로 인용하면서, 또한 독점 라이센스 지불에 관련된 페루의 적체된 부채 부담을 언급했다.

2002년 1월

한국 벤더인 한컴리눅스(HancomLinux, Inc.)사는 한국 정부와 자사의 "HancomLinux Deluxe 2.0 office suite" 120,000 카피본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선언했다.[2] 이에 대해 한국 정부의 이동근(Dongkun Lee)[3] 조달청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기회가 리눅스 벤더들이 테크놀로지적 역량을 유지하도록 고무하는 좋은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

2002년 2월

1년여에 걸친 내부적 IT 조사를 거친 후, 독일 의회(German Parliament)는 수세 리눅스(SuSE)와 OpenLDAP를 비롯하여 더욱 많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를 자국의 IT 인프라(infrastructure)에 편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2002년 3월

주앙 알베르토 곤잘레스(Juan Alberto Gonzalez)는 마이크로소프트 페루의 총괄 관리자로, 에드가 빌라누에바(Edgar Villanueva) 의원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1609 청원안에 도전하였다. 그는 "만약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가 국가의 기관에서 필요로하는 모든 필수적인 요구사항들을 만족시켜 준다면, 왜 법을 만들어 그것을 강제하는가? 왜 시장이 자유롭게 어느 제품이 가장 혜택을 주는지 또는 가장 가치가 있는지 결정하도록 그대로 두지 않는가?"라며 오픈 소스에 반격을 가하였다.

2002년 4월

페루의 에드가 빌라누에바(Edgar Villanueva) 의원은 곤잘레즈(Gonzalez)의 편지에 대하여 장문의 반박문을 발표했다. "국가(State)는 반드시 "시민이 믿고 맡긴 정보의" 통합, 비밀유지, 접근가능성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하여 철저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독점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서 이러한 요구들을 만족시키려면 심각한 부채를 야기한다."

그리고 휴렛 패커드(Hewlett Packard)사는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리눅스 기반의 슈퍼컴퓨터를 미 공군에 공급하기로 하는 $24.5백만 달러의 계약에 서명했다고 선언했다.

2002년 5월

도쿄 무역 박람회에서, IBM사는 75개가 넘는 리눅스 기반의 컴퓨터 시스템을 다양한 미 정부 기관에 팔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이러한 기관들로는 국방부(Department of Defense),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 연방 비행 관리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등이 포함되었다.

2002년 6월

독일의 내무부 장관인 오토 쉴리(Otto Schilly)는 자신의 부서가 리눅스와 오프 소스 프로그램을 IT 인프라(infrastructure) 전반에 걸쳐서 설치하기로 하는 큰 계약을 IBM과 성사시켰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우리는 독점문화(monoculture)를 피해서 컴퓨터의 보안을 제고할 것입니다."

관련 기사
[1] 알론조 쿡이 1874년 겨울 이 땅을 매입해 동네이름을 가든 그로브라 명명했다. 여기서 "그로브"란 이름은 "작은 숲속"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곳은 지금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도시로 변모했으며 최근에는 한인들도 급증 하고있다. 한인타운이 자리잡고 있는 지역은 1953년에 세워진 가든 스퀘어 상가 주변이다. 1980년대 들어 아시안들이 급격히 늘어난 이곳 가든 그로브는 머지않아 각종 인종들이 고루고루 섞여사는 국제도시가 될 것이라고 시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2] 한컴리눅스의 위상이 전세계에 알려지는 계기가 됨
[3] 독점을 깨서 구매단가를 낮출 목적으로 리눅스군을 MS군에 대한 대항마로 전적으로 지지하는 조달청 보급창장

샘 윌리엄스(Sam Williams)는 뉴욕의 브루클린에 사는 자유기고가로 오라일리사에서 출간된 『Free as in Freedom』(번역하면 "진정한 의미의 자유: 자유 소프트웨어를 위한 리차드 스톨만의 십자군 전쟁)의 저자이다. 그는 수 많은 웹 사이트에서 하이테크 문화,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를 다루어 왔다.
TAG :
댓글 입력
자료실

최근 본 책0